프로젝트 소개
"단어 수선 프로젝트"
우리는 서로의'단어'를 이해하고 있을까요?
'단어'는 우리의 어떤 부분을 차지할까요?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순간.
단어는 사전적 의미 이상을 품기에,
천 조각처럼 어디에 꿰매어지는지에 따라
그 의미값이 달라집니다.
저마다의 세계를 품은 사람들이
단어의 한계를 넘어
서로에게 문장을 짜 맞추어 건네고,
건네받은 단어들로 각자의 세계를 짜 나간다면,
우리 모두단어 수선사아닐까요.
.
.
.
2023년 여름,
나이,성별,국적에 상관없이
온라인과 전국 곳곳에서
단어들을 수집했습니다.
멀어진, 좋아했던, 의미없는, 필요없는,
보내주고 싶은, 잊고 있었던, 묻어뒀던,
알 수 없는, 알고 싶은, 고치고 싶은, 오용했던,
새단장 하고 싶은, 수선하고 싶은
.
.
.
그렇게 수집된 단어들을,
12명의 작가들이모여
시, 소설, 희곡, 산문등 다양한 형태의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짧은 글들로엮었습니다.
멀게 보이던 단어들이
어쩌면 가까이 있지는 않을지...
이야기가 담긴 작은 사전,
<단어가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표지
표지 디자인: 이민아 (@miller.effect)
* 단어 라인업은 일부만 공개됩니다 (전체는 실물 수령 시 확인 가능)
내지
내지 디자인: 이민아 (@miller.effect)
* 작품 속 글은 이미지 제작을 위해 작업한 예시글입니다. 실제 작품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파라오 슬롯 작가
01 권구윤
02 김희송
03 영로
04 유승연
05 윤서정
06 이다빈
07 이하정
08 임설아
09 정서현
10 정승연
11 채수본
12 한수예
미리보기
개가 살아있다 믿는 하루와 죽어있다 믿는 하루가
번갈아 온다 그렇게 석 달을 보낸다
- 한수예作
결국에는 시선이다. 돌아오지 않는 공간이고, 지금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을 말이다. 우리는 귀속되고 곧 종결된다.
- 김희송作
나는 너를 모르는 만큼이나 나를 모른다.
- 김희송作
나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내가, 그러니까, 네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 권구윤作
미래가 오지 않으리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일은, 오지 않는 그들 모두가 미래가 된다는 일이다.
- 권구윤 作
빵 해부학자는 겉보기에 똑같은 빵의 이름은, 속재료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중략) 하늘을 가르고 전투기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갔다.
"빵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어."
- 정승연作
사랑은 잇몸으로 아는 거구나. 그 간지럽고 불안한 사랑 탓에 연인들은 서로의 잇몸을 훑어주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거구나. 사랑은 그런 거구나.
지금 나는 사랑이란 그런 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기 위해 편지를 쓰는 참이다.
- 임설아作
어떤 인형들은 표정을 바꾸기 위해 얼굴을 갈아끼워야 한다.
- 영로作
펀딩 일정
23. 12. 01. ~ 23. 12. 31. : 펀딩 진행
24. 01. 01. ~ 24. 01. 31. :리워드 제작
24. 02. 01. ~ 24. 02. 29. : 도서&리워드 발송
리워드 소개
▶ 후원자명 기재
▶ 원형 손거울
▶ 굴림체 투명스티커 (컬러 N종 세트)
:'[ ]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노트북, 다이어리 부착용)
▶제로웨이스트 굿즈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
후원자명 기재 = 1,000원
후원자명 기재+ 책 1권 =10,000원
후원자명 기재 + 책 1권+ 스티커 1장 + 손거울 1개= 15,000원
후원자명 기재+ 책 2권= 20,000원
후원자명 기재 + 책 2권+ 스티커 2장+ 손거울 1개= 30,000원
후원자명 기재+ 책 4권 + 스티커 3장+ 손거울1개= 50,000원
후원자명 기재 + 책 5권 + 스티커 3장 + 손거울 2개 + 업사이클링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 + 저자 친필 사인 및 메시지= 70,000원
트위터&인스타그램
@w_o_r_d_karts
Twitter -https://x.com/w_o_r_d_karts?s=20